김대건(金大建, 1821년 8월 21일 ~ 1846년 9월 16일, 세례명: 안드레아)은 한국인으로서 최초의 로마 가톨릭교회 사제이자, 순교자, 여행가이다. 어린 시절 이름은 김재복(金再福)이었으며, 세례명으로 쓰일 때는 대건 안드레아로 한다. 성인으로 시성되었으며 축일 (기념일)은 7월 5일이다. 그의 세례명 안드레아는 아버지 김제준의 동생이자 순교자인, 김대건의 작은 아버지 김한현(김종한이라고도 함)의 세례명을 이어받았다.
김대건 성인은 천주교에 대한 박해가 심했던 1821년 충청남도 내포 솔뫼(당진)에서 독실한 천주교 신자인 김제준(이냐시오)의 아들로 태어났다. 증조 할아버지는 50세때 천주교에 입교, 계속된 천주교의 박해로 여러 차례 고초를 겪다가 1718년 옥중에서 순교했다. 이에 김대건 성인의 할아버지는 가족들을 데리고 경기도 용인으로 이주하였다.